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츠라기 케이마/유피테르편 (문단 편집) ==== 새로운 미션 - 학교의 순위소동 ==== 우라라 공략을 마친 다음날인 7월 20일 아침. 공략에는 성공했지만 시간을 너무 끈 탓에 쇼타로에게 캠핑 재개에 대한 얘기를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온 케이마는 다시 쇼타로에게 접근해서 협력을 구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한다. 때마침 깨어난 어머니에게 도쿠로에 관한 일을 강제로(...) 납득시켜버린 케이마는 구슬을 꺼내보고, 도형이 삼각형에서 사각형으로 변한 사실을 발견한다. 지난번의 경우로 보아 우라라 공략이 끝난 시점이 일종의 세이브포인트가 되었으니 더이상 쇼타로가 죽는 전개는 피하게 되었지만 자신이 살던 미래와 연결시키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도주혼의 대탈주를 일으켜야 한다는 상황까지 생각하던 케이마에게 갑자기 도쿠로가 진지한 표정으로 공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포즈를 취한다. 갑작스런 도쿠로의 행동에 멍해있는 케이마를 보며 오빠의 흉내를 내봤자며 밝은 표정을 지어보이는 도쿠로.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밤새 케이마인척 위장하느라 고생한 엘시가 잔뜩 삐진 표정으로 케이마에게 투정을 부리며 달라붙기 시작하고, 그런 엘시를 보며 도쿠로도 뭔가 질수 없다는듯이 케이마에게 달라붙기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여동생들의 행동에 짜증이 나기 시작한 케이마는 일단 두 사람을 떨어뜨려 놓고 재빨리 학교에 가겠다면서 일단 집을 나선다. 집 밖으로 나선 케이마는 일단 시라토리가로 다시 가겠다며 엘시에게 자신인척 하고 먼저 학교에 가 있으라는 말을 남기면서 평소엔 모습을 숨긴 채 있으라는 주의를 남긴다. 엘시가 떠난 후 도쿠로가 엘시를 걱정하는 케이마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고 케이마는 저녀석은 멍하니 있는 경우가 많아서 빈티지에게 습격당하기라도 하면 골치아파지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러던 도중 도쿠로가 향하는 곳이 시라토리 저택 쪽이 아닌 바다쪽이란 것을 알고 케이마가 태클을 걸지만 무시하고 계속 바다쪽을 향하는 도쿠로. 이윽고 아카네마루에 당도한 도쿠로는 그 전에 들러야 할 곳이 있다면서 전번의 비밀공간이 있는 곳으로 들어선다. 지금이라면 힘이 돌아왔으니 움직일 수 있을 거라면서 기계장치에 두 개의 구슬을 다시 끼워넣는 도쿠로. 케이마는 이 기계는 도항기니까 이걸로 시라토리 저택까지 단숨에 갈 수 있는 거냐고 묻지만 도쿠로는 이것은 그런 장치가 아니라고 말하고 이윽고 장치가 작동을 시작한다. 장치가 작동을 시작한 후 이윽고 기계 안쪽에서 문자의 형태가 드러나면서 점차 영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윽고 드러나는 건 온 몸의 해골을 올누드(...)로 드러낸 채 누워있는 도쿠로 실장의 모습. 영상 속의 도쿠로 실장은 아직 옷갈아입는 중이었다며 재빨리 기둥 뒤로 숨어버리고 그런 실장의 모습에 대체 뭐하는 양반이냐고 어이없어하는 케이마. 평소처럼 후드를 둘러싼 모습으로 다시 화면 앞에 나타난 실장은 통신이 연결되었다는 사실에 감탄하면서 화면 너머의 도쿠로를 향해 자신의 분신이라고 말하며 믿을만한 자를 발견한 것이냐고 묻고 그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 도쿠로. 이윽고 실장은 케이마를 향해 이름이 뭐냐고 묻지만 너야말로 누구냐고 역으로 추궁하는 케이마. 실장은 자신의 풀네임인 '도쿠로 스컬'을 밝히고 엘시에게서 그 이름을 들은 기억이 있는 케이마는 도주혼대의 실장이었냐고 말하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만 실장은 케이마가 아닌 게이마(게이머)로 알아듣는다. 통성명이 끝나고 본론을 말하기 시작하려는 도쿠로 실장은 이제부터 게이마(...)에게 중대한 부탁이 있다면서 입을 떼기 시작한다. 그 부탁이란, 이제부터 너에게 여신들을 맡길 테니 (케이마가) 그녀들을 지켜 달라는 내용으로 너라면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 실장의 발언에 이미 자신은 여신들을 구했다며 반박하는 케이마였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고 케이마는 그 마무리를 위해 과거에 불려온 것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계속된 부탁에 짜증이 난 케이마는 적당히 하라며 화면 너머의 도쿠로를 규탄하고 애초에 모든 일이 실장이 보낸 계약 이메일에서부터 시작된 거라고 규탄하지만 당연히 미래의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할 리가 없는 도쿠로 실장은 흥분한 케이마를 달래며 일단 자신들의 사정부터 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일단 지옥의 역사부터 거슬러 설명하려는 도쿠로 실장이었지만 그 부근에 대해선 이미 전에 들은 적이 있는 케이마는 일단 자신이 아는것부터 말할테니 빠진 부분이나 추가설명하라고 말한 뒤 자신이 알고 있는 신지옥의 역사를 요점만 간추려서 말한 후 이어 자신이 어떻게 도주혼을 공략하고 여신들을 구했는지를 간략하게 설명한다. 케이마의 속성 설명을 들은 후 그런 식으로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다며 감탄하는 도쿠로 실장이었지만 그런 얘기를 자기 앞에서 전부 까발려도 상관없는 거냐고 케이마에게 묻는다. 그러나 케이마는 뭔 소릴 하는거냐는 표정으로 당신이 알고 싶은게 이것이고 그것 때문에 자신을 부른 것 아니었냐고 말하고 그 대답에 도쿠로 실장은 대단한 소년이라는 반응과 함께 자신도 한 가지 사실을 알려주겠다며 입을 연다. 도쿠로 실장은 '사티로스'라는 단어를 아냐고 묻고 생소한 단어에 의문을 표하는 케이마. 실장 왈, 옛 악마의 이름에서 유래된 사티로스는 신지옥 내부에 암약하는 구지옥 명가의 후손들이 만들어낸 비밀조직으로 구지옥을 그리워하는 자들이자 신지옥 질서의 최대의 걸림돌, 그리고 빈티지는 그 사티로스의 심부름꾼에 불과한 존재라는 사실을 전한다. 그리고 몇 년 전 사티로스가 유피테르 자매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들이 여신들을 이용해 뭔가를 꾸미려는 예감이 들었기에 자신은 그녀들을 풀어주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봉인 때문이냐고 묻는 케이마에게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 실장, 하지만 그녀들을 풀어줘도 힘이 다한 그녀들이 과연 도망칠 수 있을까, 그녀들을 풀어준 후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를 확신할 수 없었기에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분신인 도쿠로와 시간의 흐름을 기억하는 구슬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신들이 구원받고 힘을 되찾은 미래가 있다면 그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와 보고해줄 '누군가'를 과거로 보내고 그 '누군가'가 악한 자인지의 여부를 수혼인으로 도쿠로가 판단해 줄 것을 부탁했고, 그 모든 일 후 자신의 앞에 나타난 존재가 바로 케이마라고 말한다. 세계를 구할 방법은 오직 케이마만이 알고 있다고 말하는 실장, 케이마는 결과를 먼저 안 후에 계획을 짤 생각이었냐며 인과의 법칙은 어쩔 거냐고 반박하려 하지만 지금까지 자신이 겪어온 상황들을 떠올리다가 자신이 과거에 온 이유, 그것은 미래의 공략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결과는 있지만 아직 시작은 없으며 네가 시작을 창조해내지 않으면 네가 있던 세계(결과)또한 사라져버린다고 말하는 도쿠로 실장.[* 한마디로 정답을 먼저 골라놓고 문제를 만드는 격이다. 또한 이제까지 어째서 여신의 숙주인 소녀들이 케이마의 근처에 있었는지에 대한 떡밥도 대체로 풀린 셈이다. 추측컨대 케이마가 쇼타로와 손을 잡고 한 일일듯.] 자신이 도울 일이 있으면 도와주겟다고 말하는 실장에게 일단 자신이 과거에 와서 겪은 일과 도주혼 대탈주 당시의 기억을 간략하게 적어서 보여주는 케이마. 케이마의 기록을 살펴본 실장은 그렇다면 케이마가 살던 현재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가르쳐달라고 말하지만 케이마는 지금은 우라라의 할아버지와 담판을 지으로 가는것이 먼저니 나중에 가르쳐 주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뜨려 하고 실장은 그런 케이마에게 자신과 연락하러 굳이 여기 다시 올 필요는 없고 자신의 분신이자 일심동체인 도쿠로에게 전달해주면 된다고 말한다. 시라토리 저택으로 향하는 두 사람. 도쿠로는 케이마에게 말려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케이마는 지금의 상황은 우로보로스처럼 과거가 미래로, 결과가 원인이 되어버린 상황이니 그런 것을 따지는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그것보다 자신이 어떻게 미래를 바꿔야 하는지를 모르겠다는 케이마에게 도쿠로는 구슬이 올바른 역사의 방향을 느낄 수 있으며 앞길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럼 이제 자신이 할 일은 미래의 공략을 손쉽게 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두는 것, 즉 도주혼을 품은 여성들과 여신을 품게 될 여자아이들을 정해진 대로 인도하는 것임을 새삼 각오하는 케이마. 시라토리 저택에서 한가롭게 차를 마시고 있는 쇼타로의 앞에 갑자기 추락하듯 나타나는 케이마. 당황해하는 쇼타로에게 케이마는 자신이 어젯밤 악마소동의 관련자임을 밝히며 구류병 속에 갇혀있는 도주혼을 보여주고 결국 어제 있었던 일이 (꿈이 아닌)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 쇼타로. 케이마는 우라라에게는 어제 일을 그냥 꿈으로 덮어 두라고 당부한 후 공사를 중지하고 소풍을 재개하도록 힘을 써 줄것을 부탁한다. 이미 쇼타로의 원수인 악마는 사라졌으니 건설을 강행할 이유는 없다고 말한 케이마는 이제 설화 속에서 언급되었던 여신들이 마이지마 해안에서 재림해 악마들을 재봉인할 것이지만 그 전에 그녀들이 힘을 되찾기 위해선 소풍을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하며 소풍 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쇼타로의 대답을 기다리는 케이마였지만 때마침 마이지마 일대에 약한 지진이 울리기 시작한다. 한편 도쿠로 실장은 빈티지가 바이스를 해방시키려고 계획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협조하는 척을 한다며 그래야 여신들이 바이스가 모두 탈출할 때 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엘시가 인간계로 가게 된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한다. 지진이 멎은 후 말없이 손에 쥔 전화버튼을 누르는 쇼타로. 케이마의 부탁대로 공사 중단의 수속과 마이지마 초등학교의 교장과 담판을 짓고 싶다는 내용을 전한 쇼타로는 케이마에게 너는 우라라의 은인이니 감사의 표시로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말하며 케이마에게 이름을 묻는다. 자신의 본명을 밝힌 케이마에게 자신이 더 도와줄 것은 없냐고 말하는 쇼타로였지만 케이마는 이제 됐다며 우라라를 데리고 좋은 곳에 놀러가 주기나 하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일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케이마에게 엘시의 연락이 온다. 검은 기운이 피어오르는 학원에서 다급하게 이변이 생겼음을 고하는 엘시의 연락을 받고 급히 학원쪽으로 향하는 케이마와 도쿠로. 학원에 접근하면서 독기를 느끼는 도쿠로와 아카네마루 때처럼 구슬이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는 케이마였지만 갑자기 구슬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뭔가에 빨려들어가듯 케이마가 끌려가게 되고 독기가 흘러나오는 학원 부지 안으로 날아가 버린다. 급히 케이마를 쫓아가는 도쿠로였지만 케이마를 끌어들인 직후 도쿠로를 가로막듯 학원 정문이 저절로 닫혀 버리고 만다. 직후 검은 기운이 학원 전체를 울타리를 치듯이 가로막고 그 탓에 학원 안에 진입할 수 없게 된 도쿠로. 케이마는 문 바깥의 도쿠로에게 안으로 들어올 방법을 찾으라고 말한 후 자신은 엘시를 찾기 위해 교사 안으로 들어서려 하지만 갑자기 들려온 호각소리에 막혀 길을 멈춘다. 그곳에는 여자아이의 무리가 남자들은 전부 1층 교실에 격리되어야 한다며 케이마를 제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그 중 나서기 좋아하는 3명이 마법소녀 흉내를 내면서 앞으로 나선다. 그 와중에 포지션을 두고 서로 아웅다웅하며 손등에 나타난 의문의 숫자를 보여주며 순위 운운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일단 남자부터 공격하자면서 케이마를 향해 물총을 난사하는 3명. 그런 여자아이들을 피해 도망치던 케이마를 옥상 위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엘시가 발견하고는 날개옷을 이용해 일단 옥상 쪽으로 대피시키고 현재 학원이 여자아이들에게 장악당했다는 사실을 케이마에게 말해준다. 옥상으로 날아간 케이마를 쫓아 옥상쪽으로 향하려던 3인방이었으나 어디선가 나타난 한 소녀가 그것을 제지한다. 6학년의 카오리라는 이름의 소녀는 학교에서는 싸우는 것보다 공부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그런 그녀의 발언에 동감하며 역시 1위는 다르다고 찬사를 보낸다. 갑작스런 여론변화에 자신들의 순위가 떨어진 것을 확인한 자칭 마법소녀 3인방은 일단 후퇴하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폭주족집단(?)에 밀려 튕겨나가버리고 옥상 위에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무슨 세기말이냐고 아연해하는 케이마. 엘시 왈, 2교시의 지진 이후 갑자기 다들 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했고 남자들은 전부 감금됐으며 선생님들은 모두 잠들어버렸다고 말한다. 케이마가 손등의 숫자에 관해 묻자 그것은 남보다 얼마나 더 인기있는지에 따라 순위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자신의 인기순위이며, 그로 인해 인기있는 몇몇 아이들에 의해 학원 전체가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진 전국시대가 되어버렸다고 말한다. 설명을 들은 케이마는 도주혼이 벌인 짓일 거라고 단정짓지만 엘시는 탐지기에 반응이 없었다며 의문을 표한다. 케이마는 대체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런 짓을 벌이려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이런 식이면 기껏 재개시킨 캠프가 문제가 아니라 학원 자체가 사라져버릴 위기라는 상황에 우려를 갖는다. 이때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두 사람의 귀에 들려오고 소리가 들려온 교실로 향한 케이마들의 눈에 보인 것은 여러 명의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낙서를 하며 괴롭히는 모습이었다. 이지메를 저지하기 위해 앞으로 나선 케이마를 보자 괴롭히던 아이들은 남자애라며 도망쳐버리고 케이마가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려다 그 아이가 텐리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살짝 놀란다. 케이마는 일단 평소처럼 외계인 드립으로 정체를 숨기려 하지만(...) 전부터 케이마를 알고 있는 텐리에게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고는 금새 관둔다. 순위제로 인해 혼란의 정점에 달한 학교를 보며 대체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런 행동을 조장하는지에 의문을 갖던 케이마는 일단 텐리의 순위가 몇위인지 확인해 보려 하지만 의외로 텐리의 손등에는 아무런 숫자도 없었다. 외부인인 엘시조차조 순위가 있는 마당에 텐리에게 순위가 없다는 사실에 의문을 갖는 케이마. 한편, 교문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도쿠로는 상공에서 학교 내부의 상황을 감시하던 빈티지를 발견하지만 금새 모습을 감춘 탓에 종적을 놓친다. 때마침 실장에게서 연락이 들어오고 건물 안쪽의 케이마에게 이쪽으로 와 달라는 전언을 보낸다. 교문까지 다가온 케이마에게 구슬 너머의 실장은 지금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의 목적을 이야기해준다. 빈티지는 지상에 도주혼을 풀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 도주혼들의 잠복을 위해 질 좋은 숙주가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 지금의 순위 싸움은 소녀들의 욕망을 부추기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것, 그리고 계획이 진행되면 높은 순위를 가진 소녀들의 마음에 틈새를 만들어 도주혼의 은신처로 삼는 것이 빈티지의 목적이라는 사실을. 빈티지의 음모를 듣고 사색이 된 엘시는 케이마에게 어떻게든 해결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케이마는 역사가 비틀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빈티지를 퇴치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매정한 케이마의 반응에 화를 내는 엘시였지만 때마침 케이마들을 발견한 여자아이들 탓에 교문에서 급히 도망칠 수 밖에 없게 된 케이마와 엘시는 인적이 없는 공터 쪽으로 자리를 옮긴다. 공터에 도착한 후 일단 생각을 정리하는 케이마. 빈티지의 계획 자체를 중단시킬 수는 없지만 도중에 훼방을 놓아 결과를 그들이 바라지 않는 결말을 맞이하도록 방향을 돌리는 건 상관없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상황에 가장 적합한 여자아이를 알고 있는 케이마는 곧바로 엘시를 끌고서 학교 건물 안으로 되돌아간다. 복도 한켠에서 조용히 에어캡 터트리기에 몰입중인 텐리 앞에 나타난 케이마는 그녀에게 이제부터 너는 이 학교의 여왕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난데없는 케이마의 말에 벙찐 표정을 지으면서 케이마에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로 향한다. 케이마가 그녀를 이끌고 간 곳은 교내 세력 중 무투파의 소녀가 지배하고 있는 구역. 난데없는 상황에 당황해서 울먹거리는 그녀를 앞세운 채 보이지 않는 곳에 숨은 케이마는 무투파의 두목에게 도발을 시전하고 도발에 걸려 텐리를 공격하려는 소녀를 엘시의 날개옷을 이용해 한방에 날려버린다. 자신들의 두목이 조그마한 소녀에게 한방에 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당황해하는 소녀들과 그런 그녀들을 놔두고 급히 케이마가 있는 쪽으로 달려오는 텐리. 케이마가 숨어있는 곳으로 곧바로 달려온 텐리는 케이마에게 을먹거리며 항의하듯이 뭔가 말하려고 하지만 케이마는 네가 뭘 말하려는 지는 알겠지만 지금 난장판인 학교의 상황을 끝장낼 수는 없지만 조정할 수 있는 수단은 있다며 그것을 위해선 네가 1위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상황을 타개하는 것과 텐리의 1위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엘시에게 복권당첨의 예를 들에 엘시와 텐리의 상반된 반응을 비교하고 욕망이 있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텐리의 경우는 욕망이 없기에 순위도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그렇게 때문에 텐리가 1위를 차지해도 도주혼에 빙의될 일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별로 내켜하지 않는 텐리에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흐름에 따라오라고 말하며 작업에 들어가는 케이마. 교내에서는 텐리가 쓰러트린(?) 무투파 여학생의 은퇴로 인해 소동이 일어나고 일약 주목의 대상이 된 텐리. 그녀의 손등에는 엘시의 날개옷으로 만들어낸 10위의 순위가 적혀 있다. 그런 텐리의 앞에 진짜 10, 11위인 개그콤비 소녀들이 나타나 텐리에게 도전을 신청한다. 지금은 웃음의 시대라는 그녀들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가려던 텐니렸지만 도중에 붙잡혀 갑작스런 개그 배틀을 도전받게 되고, 게시판 주변에 모인 소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개그콤비의 능숙한 만담이 끝나고 다음 차례로 개그에 도전하게 된 텐리. 그러나 숫기없는 그녀에게 있어 개그를 펼치는 것은 무리이고 결국 자신을 잃은 텐리가 무대에서 도망치려는 찰나, 정체불명의 단발마리의 소녀가 하리센(쥘부채)을 들고 나타나 그녀를 가로막는다. 당황해하는 텐리에게 소녀는 자신이 (여장한) 케이마임을 밝히고 자신이 시키는대로 따라오라고 귓속말을 건 후 분위기를 환기시킨 후 연인드립을 쳐 가며 분발한 덕분에 어떻게든 동률의 표수를 얻어낸다. 승부에서는 무승부였지만 아마추어와 동률을 기록했으니 사실상 자신들의 패배라며 다음 승부를 기약하는 만담콤비 소녀들. 그런 그녀들에게 케이마는 이왕이면 더 큰 스케일로 가는 건 어떻겠냐며 미리 준비해둔 플래카드를 공개한다. '여왕 컨테스트'라는 문구를 보며 웅성거리는 소녀들에게 케이마는 이대로는 사소한 경쟁만이 반복될 뿐이니 한번에 전교 규모의 대규모 투표를 해서 한번에 여왕을 결정해 버리자고 제안하는 케이마. 빈티지의 최종목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들의 분쟁에 휩쓸리는 건 싫으니 자신이 지금의 혼돈을 제어해 보겠다고 속으로 결심하는 케이마. 그리고 케이마가 설치한 여왕 콘테스트 현수막을 보며 누가 이런걸 생각한 것인지에 의혹을 갖는 어떤 소녀의 뒷모습... 케이마가 주창한 여왕 콘테스트로 인해 들끓기 시작하는 교내 여론. 왜 굳이 대회를 따로 여느냐는 엘시의 질문에 케이마는 빈티지의 계획대로 진행 중인 현 상태에서 빈티지와의 접촉을 피하며 그들의 계획을 뒤집는 방법은 그들이 정한 시스템 내에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답하며 그러기 위해선 텐리가 대회에서 우승해 여왕이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당황해하는 텐리를 놔두고 엘시와 작전회의를 개시하는 케이마. 엘시는 텐리에게 너무 강압적으로 대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지만 케이마는 텐리에게 의욕이 생기면 그로 인해 욕망이 생기기 때문에 그녀의 의지에 반해서 일을 밀어부티는 수밖에 없다고 답한 후 본격적인 작전계획을 구상한다. 엘시는 미리 준비해 둔 홍보용 포스터를 꺼내들며 이걸로 홍보하자고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고 보다 공격적으로 소문을 퍼트리는 것이 낫다며 엘시의 제안을 기각해버린다. 어느덧 준비를 마치고 텐리를 교실 안으로 부르는 케이마. 한편 여왕 컨테스트의 소문을 들은 상위권 순위자 중 하나인 7위의 사토야마 하나는 자신은 잡지 모델도 하는 유명인인데 왜 7위밖에 안되는지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그녀의 앞에 여왕모양을 한 이동무대가 등장하고 그 무대 위에 서 있는 텐리. 갑작스런 이동무대를 보고 놀란 하나에게 텐리의 목소리로 음성변조한 케이마가 자신은 귀여움에 자신이 있으며 투표까지 기다리기 지루하므로 선거일 전까지 라이벌을 줄이고 싶다는 말과 함께 대뜸 결투를 신청한다. 주변의 증언을 듣고 눈 앞의 소녀가 강자들을 연달아 쓰러트린 화제의 소녀라는 것을 안 하나는 자신에게 도전한 텐리를 보며 멍청한 거 아니냐고 내심 비웃으면서도 자신의 인기를 어필할 기회라고 판단. 그 도전을 받아들인다. 3회전에 걸친 의상 컨테스트를 통한 귀여움 승부를 정하기로 한 두 사람. 패션모델 경험이 있는 하나에 비해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은 텐리는 당연히 1, 2회전 잇달아 패배하지만 처음부터 케이마가 노리는 것은 3배의 점수가 책정된 3회전 수영복 컨테스트 쪽이었다. 3회전이 시작하기 전, 케이마는 이번 컨테스트에는 1층에 갇혀 있는 남자들에게도 투표권을 주자고 제안하고, 남자애들이 투표한다면 자신이 절대 질 리가 없다고 자신만만해하는 하나는 쿨하게 그 제안을 수락한다. 준비된 수영복 중 가장 섹시한 복장을 선택한 하나는 예상대로의 열광적 반응에 자신만만해하며 승리를 확신하지만 이후 학교 수영복(스쿨미즈)를 입고 나타난 텐리를 보며 뭔가를 깨달은 듯 굳어 버린다. 텐리의 복장을 보며 여자아이들은 저게 뭐냐는 반응을 보이지만 남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결과 3차전 3배표의 영향으로 텐리가 막판 역전에 성공하고 하나는 자신이 너무 섹시한 복장을 택한 탓에 남자애들이 쑥쓰러워서 텐리 쪽을 찍은 거라고 분해한다. 그런 하나를 보며 케이마는 모에의 핵심은 노출이 아닌 복장이고 하나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 탓에 그 본질을 간파하지 못한 것이라고 내심 생각하고 이제 슬슬 누군가가 나설 타이밍이 왔다고 이후의 전개를 예측한다. 컨테스트 후 탈옥한 남학생들로 인해 더욱 혼란스러워진 교정을 보며 지금은 더욱 혼란스러워지는 것이 좋은 상황이라고 말하는 케이마. 한편 교실 밖에서 홀로 대기하고 있던 텐리에게 순위 1위인 카오리가 접근한다. 텐리에게 친절하게 말을 거는 카오리였지만 텐리는 별다른 응대를 하지 않고, 그런 그녀를 놔두고 교실 안쪽을 살펴보다가 팬들의 부름에 금새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그런 카오리의 움직임을 숨어서 주시하던 케이마는 엘시에게 그녀를 투명상태로 미행하라고 지시하며 그녀는 아마도 빈티지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둔다. 자신들에게 접근해오는 자들은 일단 적으로 상정하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엘시와 텐리에게 말해놓는 케이마. 교정 바깥의 게시판에는 현재 상위 10위권의 이름이 적혀 있어 한창 떠들썩한 상황.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던 케이마는 옆에 있던 텐리에게 어째서 자신에게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그런 케이마의 질문에 무서워서 그렇다고 말하는 텐리.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이야기해본적이 없었다는 텐리의 고백에 내심 난감해하던 케이마였지만 어차피 미래에는 더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될 거라면서 그녀를 위로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텐리와 자주 접촉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지만 아직 구체가 빛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 올바른 루트인 거 같다고 추측할 뿐인 케이마. 한편 카오리를 몰래 미행하던 엘시는 중간에 카오리의 행방을 놓치다 어떤 교실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여자아이 몇 명이 쓰러져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텐리와 이야기를 하다 순위표에서 뭔가를 발견한 케이마는 잠시 순위가 적힌 게시판 쪽으로 향하고 거기에서 현재 6위의 이름이 타카하라 아유미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순위표에 적혀있는 아유미가 자신이 알고있는 그 아유미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며 다시 텐리가 있던 곳으로 돌아오는 케이마였지만, 그곳에 아무도 없는 것을 발견하고 당황해한다. 급히 텐리를 찾으려는 케이마를 누군가가 부르고 목소리가 들리는 위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그 곳에는 순위 1위의 소녀, 카오리가 언제나의 미소로 케이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카오리의 부름에 응해 그녀가 운영하는 스터디그룹을 소개받는 케이마. 카오리는 스터디그룹의 소녀들이 모두 공부에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 말을 잘 듣는' 아이들이라고 말하고, 그런 그녀를 보면서 케이마는 대응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한다. 한편 소녀들이 쓰러져 있는 교실을 발견한 엘시는 쓰러져 있는 그녀들의 팔목에 마계의 글자로 '예약되어있음'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의아해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